처음 자취를 시작하거나 혼자 살다 보면 의외로 짐이 금방 불어납니다. 저도 처음엔 "언젠가 쓰겠지"라는 생각으로 잡동사니를 모으다 보니, 어느새 집이 휴식처가 아니라 짐 보관소처럼 변해버린 경험이 있습니다. 애드센스 승인을 위한 블로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불필요한 정보는 덜어내고, 독자에게 정말 필요한 핵심 정보만 남겨야 하죠. 오늘 그 첫 단계인 '비우기 원칙'을 공유합니다.
왜 '정리'가 아니라 '비우기'인가?
많은 분이 수납함을 먼저 삽니다. 하지만 수납함은 짐을 숨기는 도구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닙니다. 공간은 한정되어 있고 물건은 계속 들어오기 때문이죠. 미니멀 살림의 핵심은 '어떻게 넣을까'가 아니라 '무엇을 뺄까'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실패 없는 비우기를 위한 3가지 기준
1년 동안 한 번도 쓰지 않았다면 이별하세요 가장 클래식하지만 강력한 기준입니다. 작년 이맘때 입지 않은 옷, 작년 겨울에 꺼내지 않은 가습기가 있다면 올해도 쓸 확률은 5% 미만입니다. 공간을 차지하는 '임대료'를 그 물건이 내고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언젠가'라는 단어를 삭제하세요 "언젠가 손님 오면 써야지", "언젠가 살 빠지면 입어야지". 이 '언젠가'는 영원히 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의 나에게 집중하세요. 지금 당장 나에게 기쁨을 주거나 기능을 하지 못하는 물건은 과감히 비워야 합니다.
기능이 겹치는 물건은 하나만 남기세요 가장 흔한 실수가 비슷한 용도의 물건을 여러 개 두는 것입니다. 가위가 3개라면 가장 잘 드는 것 하나만 남기세요. 펜이 가득 꽂힌 연필꽂이에서 우리가 실제로 쓰는 건 결국 1~2개뿐입니다.
비우기가 가져오는 의외의 효과
단순히 집이 넓어지는 것 이상의 변화가 생깁니다. 물건이 줄어들면 청소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됩니다. 바닥에 물건이 없으니 로봇청소기가 자유롭게 다니고, 먼지를 닦아낼 때 물건을 일일이 옮길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이 여유 시간은 오롯이 나를 위한 휴식이나 블로그 포스팅 같은 생산적인 활동으로 이어집니다.
초보자를 위한 '오늘의 비우기' 실천법
지금 바로 책상 서랍 하나만 열어보세요. 다 쓴 건전지, 유효기간 지난 쿠폰, 안 나오는 볼펜이 분명 있을 겁니다. 딱 5분만 투자해서 그 서랍 하나만 비워보는 것, 그것이 미니멀 살림의 위대한 시작입니다.
[제1편 요약]
수납보다 비우기가 우선이며, 공간의 주권은 물건이 아닌 사람에게 있다.
1년 이상 미사용, '언젠가'라는 미련, 중복된 기능의 물건을 비우기 기준으로 삼는다.
작은 공간(서랍 하나)부터 시작해 비우기의 성취감을 맛보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편 예고] 다음 시간에는 비울까 말까 망설여질 때 3초 안에 결정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가이드와 카테고리 분류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함께 나눠요] 여러분은 지금 당장 비우고 싶은데 가장 망설여지는 물건이 무엇인가요? 댓글로 공유해 주시면 함께 고민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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